제주형 긴급생활지원금 '윤곽'…원희룡 "이달 중 지급 추진"
제주형 긴급생활지원금 '윤곽'…원희룡 "이달 중 지급 추진"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4.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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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위기에 빠진 도민을 지원하기 위한 제주형 긴급생활지원금이 이달 중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5월에야 지급될 전망이어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도민을 위해서 지급을 서두르기로 결정했다"며 "행정적인 준비 절차가 최장 2주 정도 예상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상과 금액만 결정된다면 이달 중 지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부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기준이 어느정도 확정됐기 때문에 제주도 그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며 "정부 지원과 별도로 코로나 사태 이후 소득이 급감해서 생계에 위협을 겪고 계신 도민에게 지원하는 것이 큰 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원 지사는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것이 아닌, 지원 제외 대상을 규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긴급생활지원금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가 밝힌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제외 대상은 ▲급여 또는 건물 임대료 등 소득이 유지되는 사람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공공급여를 받고 있는 사람 ▲중위소득 100% 초과 가구다.

다만 원 지사는 중위소득 100% 초과 가구더라도 소득이 급감해 생계가 위협받는 경우를 개인이 증빙하면 긴급생활지원급 지급 대상에 포함토록 예외를 두겠다고 부연했다.

원 지사는 이어 "4월에는 제주 독자 지원금이 지급되고, 5월에는 정부 지원금에 제주도가 20% (지방비) 매칭을 해서 지급한다"며 "위기가 더 계속될 경우 추가적으로 (지원금을) 더 지급할 수 있는 재원과 방안을 마련토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전 도민을 상대로 한꺼번에 지원금을 모두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소득 급감한 그런 상황에 처한 도민에게 효과적으로, 지속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한정된 재원을 쓰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고려해서 위기 동안 도민 생존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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