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4·3 추념식 중앙 정치권 ‘총집결’…제주 표심 흔드나
제72주년 4·3 추념식 중앙 정치권 ‘총집결’…제주 표심 흔드나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4.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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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72주년 4·3 추념식에 중앙 정치권 주요 인사가 총집결하면서 제주지역의 표심을 흔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1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주요 정당의 4·3 추념식 참석 인사가 확정됐다. 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화된 만큼 중앙 정당에서도 참석 인원을 한 명으로 제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의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추념식 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주시갑지역위원회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제주지역 총선 승리 전략을 논의한다.

미래통합당에서도 심재철 원내대표가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심 원내대표는 추념식이 끝난 후 제주지역 총선 후보 캠프를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추념식에 참석하기로 결정됐다. 정의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심 대표가 추념식 이후 추가적인 제주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생당도 김정화 대표 대신 장정숙 원내대표가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정숙 원내대표는 추념식 이후 민생당 제주도당사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세를 다진다.

우리공화당에서는 이주천 애국전략정책연구원장이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앙 정치권 인사가 4·3 추념식과 맞물려 제주를 찾고 총선 지원에 나서면서 이들의 행보가 지역 표심을 얼마만큼 끌어들일 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 여부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모두 4·3 제72주년과 맞물려 4·3특별법 개정을 약속하고 있는 만큼 총선 이후 4·3 특별법 개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래통합당 이채익 의원을 포함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제주 4.3 희생자의 가슴 아픈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 의미와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제주 4.3의 시대적 의미를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리고, 법적 배·보상을 포함해 제주도민이 바라는 완전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과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갑), 오영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위성곤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 송재호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는 1일 성명을 내고 “미래통합당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에 힘을 모아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도 1일 논평을 내고 “중앙당의 제주 4·3 완전한 해결 약속을 적극 환영한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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