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24개 농업 관련단체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수길)는 30일 4·15 총선 출마 후보들에게 위기에 놓인 제주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 공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수입 개방으로 인한 1차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농작물의 재앙적인 피해로 농업소득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게 제주의 현실이지만 비현실적인 제도와 대책으로 생계마저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단의 정책 대안을 공약으로 채택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총선 후보 정책 의제로 ▲제주농산물 수급안정 지원 ▲양돈분뇨 정화처리 및 냄새 저감시설 ▲청정 육계 생산 공급 인프라 구축 ▲돼지열병 백신 접종 지원 ▲농업인 육성 창업 인큐베이터 설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체계 구축 ▲여성농업인 처우 개선 ▲농가부채 경감 및 만감류 소비 확대 방안 ▲공익직불제 시스템 구축 ▲농민수당 지급 ▲코로나19 농업인 지원 대책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 ▲기후변화 대응전략 수립 등을 제안했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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