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회원사 회비 면제…“업계 고통분담”
제주도관광협회, 회원사 회비 면제…“업계 고통분담”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3.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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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와의 고통 분담을 위해 1분기(1~3월) 회비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지난 25일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2억6000만원 상당의 1분기 회비를 면제하고, 협회 자체사업비를 비롯해 경상경비·관리비 등 각종 비용 삭감과 인력 감축 등을 통해 회원사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관광협회는 다음 달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신청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고용지원센터에 인력을 파견해 상담창구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 ‘탐나오’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카드수수료를 제외한 판매수수료 제로화를 추진해 관광업계 부담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도내 관광업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집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업계 피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관광협회는 제주도와 함께 특별 지원방안을 마련해 관광업계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신속한 행정처리를 위해 제주웰컴센터 내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지원센터를 설치해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또 소독제와 방역용 살균제 등 방역물품을 관광업체에 배포하고 공동 방역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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