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세결집’ 본격화…기선제압 경쟁 ‘치열’
4·15 총선 ‘세결집’ 본격화…기선제압 경쟁 ‘치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3.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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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각 정당이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선거대책위를 출범하는 등 ‘기선제압’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도당위원장 오영훈)은 이날 당사에서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공개회의’를 열고 제주 총선 6대 공약을 발표해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가 이날 발표한 6대 공약은 ▲4·3진실 규명 및 배·보상 방안 마련 ▲제주형 자치분권 모델 완성 ▲제주형 로컬푸트 식재료 유통센터 건립 ▲감귤 및 월동채소류 전자입찰제도 도입 ▲제주 5G 응용 창업선도도시 육성 ▲제주 신항만 물류 인프라 구축 등 물류비 저감 방안 마련이다.

이날 공개회의에는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선거 후보를 비롯해 박정규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와 김대진·임정은 예비후보, 김태석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도당위원장 한철용)도 이날 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제살리기/도민통합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 승리를 다짐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날 발대식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16년 권력독점 타파, 코로나19 사태 극복 등을 강조했다.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는 장성철·부상일·국회의원 선거 후보와 강경필 예비후보, 오현승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구성지·김순택·양우철·한철용·홍종학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도당위원장 고병수)은 이날 제주시 노형동 소재 고병수 예비후보 천막캠프에서 ‘코로나19·민생위기극복 시민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시민이 직접 발굴한 정책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선거대책위원회는 고병수 예비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비정규직, 청년, 해녀, 건설노동자, 간호사 등 7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선거대책위원장은 고동린 고씨종친회 성주공파 회장, 고은실 제주도의원, 김군택 전 제주도의사회장, 박재성 전 애월읍연합청년회장이 맡았다.

서석연씨 등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원 2100명은 이날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여당은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씨 등 당원 2100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선거에서 공정하게 경선을 할 기회를 ‘전략공천’이란 명목으로 빼앗아 버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나’라는 경악스러운 발언을 한 것조차 묵인했다”며 “우리는 탈당결의에 임하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전략공천 철회로 시민과 당원의 짓밟힌 자존심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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