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기간 2년 연장
제주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기간 2년 연장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3.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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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지하수 개발·이용기간이 2년 연장됐다.

제주도의회는 2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 동의안은 제주개발공사의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기간이 다음 달 15일 만료됨에 따라 2년간 지하수 이용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도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다. 지하수 취수 허가량은 지난해 4월 900㎥ 증량된 하루 4600㎥을 그대로 유지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앞서 제주도에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이용허가 유효기간 연장 지하수 영향조사서’를 제출했으며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이를 가결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80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부대의견을 달아 이 안건을 본회의에 회부했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부대의견은 ▲지하수 취수량 중 공정용수 절감계획 및 공정용수 대비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삼다수 유역의 토지이용현황이 변화됨에 따라 토양오염도 검사지점 확대 및 선정 지점을 감토하며, 사후영향조사시 포함시켜 모니터링할 것 등이다.

제주도의회는 이 동의안과 아울러 평핵항 종합물류센터 매각을 위한 ‘202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가결했다.

한편 김태석 의장은 이날 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우리 정치와 행정이 사회적 거리, 그 안으로 먼저 들어갔을 때 코로나19의 진정한 극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제주가 보다 과감하게, 보다 혁신적인 재정정책을 지금 당장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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