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1동 민원대에 설치...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전달키로
제주시 한 주민센터가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돕는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해 화제다.
제주시 일도1동주민센터(동장 한정우)는 지난 20일 센터 내 민원대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한 결과 주민과 민원인들로부터 마스크 30여 장을 기부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기부함은 같은 날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주민센터를 찾아 최근 5부제 시행과 품귀현상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마스크 2개를 기부한 게 설치 계기였다.
일도1동은 기부 받은 마스크를 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마스크 5개를 기부함에 넣은 김추홍 통장(9통)은 “마스크 기부함을 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동참했다”며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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