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행안부 참석자 규모는 200여 명 협의 중...문재인 대통령 참석 '관심 집중'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4·3희생자추념식이 3‧1절 기념식에 준해 축소 개최된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4‧3희생자유족회에 따르면 국가기념일인 올해 제72주년 4‧3추념식 개최를 놓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결과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규모가 최소화된다.
4·3추념식도 3‧1절 기념식이 축소된 수준으로 여는 방안이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참석자 규모는 3‧1절 기념식 당시 60여 명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4·3 유족 대표들과 각급 기관장 등을 포함해 200명 안팎 정도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4·3추념식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8년 추념식을 찾은 문 대통령이 향후 격년단위로 참석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 올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제주도와 4‧3유족회는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취약계층 유족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추념식 참여 자제를 요청하고 봉안실 추념시간‧인원 등도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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