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제주·인천’ 탈락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제주·인천’ 탈락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3.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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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대구·경북, 중부권 2곳 지정
국회 예결위 “코로나19 피해 감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의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사업이 영남권과 중부권으로 지정, 제주와 인천은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국회에서 의결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에 편성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은 기존 사업을 진행중인 호남권에 추가로 2곳을 선정키로 했으나 제주와 인천은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복지부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과 관련 제주권, 대구권, 중부권, 인천권 등 4곳 추가신청했으나 국회 보건복지위와 예결특위를 거치며 2개 권역만 우선 추진키로 의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예비심사검토보고서 등에 따르면 복지위 소위에서는 관련 예산을 45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4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전체회의에서 불발, 이후 예결특위에서도 2곳만 추가키로 해 제주와 인천은 탈락했다.

국회 예결위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코로나19 피해상황을 감안해 대구경북지역과 중부권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공모절차 등 구체적인 사업절차를 밟아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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