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이 집안 가득 산뜻한 기운 채워볼까
봄 맞이 집안 가득 산뜻한 기운 채워볼까
  • 제주일보
  • 승인 2020.03.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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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새봄 맞이 대청소하자]
침구류 진드기 방지 세탁 철저히
패딩, 돌돌 말아 종이상자에 보관
플라워·모자이크 패턴 인테리어
집안 곳곳 봄내음 가득 기분 전환

제주섬에도 어느새 잊고 있던 봄이 성큼 찾아들었다. 감염병 사태가 쉽사리 잦아들지 않아 아직은 바짝 긴장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들녘에는 유채꽃들이 노란 물결을 일렁이며 완연한 봄이 돌아왔음을 알리고 있다.

부쩍 가벼워진 봄바람이 살랑이는 주말, 외출은 부담스럽고 집에 가만히 있기엔 답답하다면 새봄 맞이 대청소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겨우내 수북이 쌓였던 집안의 먼지들을 구석구석 털어내고, 두꺼운 겨울옷을 넣어두는 대신 한꺼풀 얇아진 봄옷을 꺼낼 때가 왔다. 

또 봄 분위기에 어울리는 산뜻한 색상의 커튼을 고르고 오랫동안 거실 한 자리를 꿰차고 있던 소파의 위치도 바꿔보면서 화사한 봄 기운을 집안으로 가득 들여보자.
 

#코로나19도 케케묵은 먼지도 OUT!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세균을 걷어내는 대청소는 봄에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 질환과 함께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우선 청소를 하기 전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는 것은 필수다. 청소를 마친 후에도 한동안은 미세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15분 정도 문을 열어두는 게 좋다.

또 마스크와 고무장갑 등 필요한 청소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미련 없이 버리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침구류=알레르기를 가장 흔한 물질은 ‘집먼지진드기’다. 집먼지진드기는 침실에 가장 많은데 특히 이불과 베개에 많으므로 세탁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불 등 침구류는 60℃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야 집먼지진드기가 박멸된다. 부피가 커서 세탁이 쉽지 않은 침구류는 방망이로 털어 집먼지진드기를 떨어뜨린 후 진공청소기로 흡입한다.

카페트와 매트리스 등은 굵은 소금을 뿌려 문지른 뒤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이 좋다. 굵은 소금이 먼지와 이물질을 흡착해 청소 효과를 높인다. 소독용 알콜을 뿌린 뒤 햇볕에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욕실=욕실은 희석한 락스나 시중에 판매하는 곰팡이 제거제를 타일 사이에 틈틈이 뿌리는 것이 청결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타일 사이에 낀 묵은 때는 표백제를 묻힌 휴지를 1시간가량 덮어놓으면 깔끔하게 없어진다. 또한 김 빠진 콜라나 맥주는 변기를 청소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다.

▲창문=창문은 바깥쪽부터 닦아주는 것이 좋다. 방충망은 밖에서 신문지를 대고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먼지를 없앨 수 있다. 창틀의 경우 못 쓰는 양말이나 물티슈, 키친타올 등을 끼우고 나무젓가락으로 쓱 훑어주면 쉽고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다음 겨울에도 새옷처럼

겨울옷들은 부피도 부피지만 소재에 맞게 세탁과 관리, 수납을 제대로 해야 두고두고 오래 입을 수 있다.

▲니트=니트는 보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보풀이 일어난 부분을 눈썹칼이나 보풀제거기를 이용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일회용 면도날이나 사용하지 않는 칫솔을 이용해 살살 긁어내도 효과적이다.

보풀을 제거하고 나면 울 전용 세제를 사용해 세척한 후 잘 개어 보관하면 다음 겨울에도 본래 모습 그대로 입을 수 있다.

▲가죽제품=관리가 어려운 가죽제품은 기름이나 각종 때가 묻었을 때 바로 닦아내주지 않으면 색이 바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만약 곰팡이가 생겼다면 올리브오일을 천에 묻혀 닦아내고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커버를 씌어 방충제와 함께 걸어두면 된다.

▲모직제품=코트 등 다양한 모직제품들은 먼지가 잘 묻기 때문에 잘 털어줘야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 등 제품별로 알맞은 세탁법에 따라 관리해주면 좋다.

옷장에 넣어둘 때는 가능한 한 나무 옷걸이가 좋고 부직포 덮개까지 씌워준다면 내년에도 새옷처럼 입을 수 있을 것이다.

▲패딩=봄철만 되면 처치곤란인 덩치 큰 패딩도 보관법이 따로 있다. 드라이클리닝을 해선 안 되며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물빨래하면 때가 깨끗이 지워진다.

널 때도 핀 채로 뉘어 말려야 폭신폭신한 볼륨감을 유지할 수 있다. 옷걸이에 걸지 않고 돌돌 말아 통풍제와 함께 종이상자에 넣어 보관하면 좋다.
 

#화사한 봄 기운, 집 안으로

케케묵은 먼지들을 털어내고 덩치 큰 겨울 물품들을 걷어내고 나면 한층 숨통이 트이는 집안이 눈에 들어온다.
이젠 봄 내음 가득한 집안을 만들 차례다.

플라워 패턴은 봄철 인테리어의 스테디 셀러다. 식탁보부터 식기, 벽지까지 다양한 꽃 모양의 패턴은 화사한 분위기와 함께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최근에는 플라워 패턴 외에도 옐로우, 오렌지, 레드 등 봄의 빛깔이 가득한 모자이크 패턴도 인기다. 여러 색이 조합된 산뜻한 책장과 커튼, 이불 커버, 각종 가구들로 인테리어를 바꾸면 확연히 달라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인테리어가 부담스럽다면 늘 같은 곳에 있던 가구들을 재배치 해보는 것도 사뭇 다른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여기에 목이 긴 꽃병에 드라이플라워나 조화 등을 담아 TV 옆이나 테이블 한가운데 놔둬보자. 어느새 거실 가득 봄 분위기가 가득해진다.

작은 소품 하나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다 쓰고 난 유리병 몇 개를 모아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소품을 만들어보자. 빈 병 안에 형형색색의 사탕과 구슬 등을 채워 넣으면 소박하지만 훌륭한 인테리어 아이템이 된다.

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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