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작 '뮤지컬 만덕', 올해도 제주서 못 만나
제주시 제작 '뮤지컬 만덕', 올해도 제주서 못 만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3.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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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만덕’이 2018년 초연과 재연 이후 도내 공연 사례 전무
올해도 제주 공연계획 없어. 지난해 대구, 올해는 서울서만 공연
‘뮤지컬 아카데미’도 전문 배우 양성에 실효성 의문

제주시가 제작해 전국에서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만덕’이 2018년 초연과 재연 이후 도내에서 공연된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예술인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한 ‘뮤지컬 아카데미’ 또한 전문 배우 양성에는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시는 오는 5월부터 2주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 아트홀에서 뮤지컬 만덕 공연을 14회에 걸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 예산 12억원을 투입해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뮤지컬 만덕을 선봬 작품의 도외 인지도 및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뮤지컬 만덕의 공연 사례를 보면 당초 제주 대표 문화관광 상품상설화라는 제작 목표와는 달리 2018년 7억원을 들여 제주에서 3차례 공연한 이후 도내 공연 사례는 전무했다.

제주시는 서울의 한 전문 공연기획사와 협약을 맺고 2019년에는 5억원을 들여 대구에서 3회 공연을 진행했고, 올해는 12억원을 들여 서울에서 14회 공연만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 출신 배우들도 재작년에는 4명, 지난해에는 7명으로 늘었으나 모두 단역이었다.

제주시가 대안으로 내놓은 ‘뮤지컬 아카데미’도 프로그램 교육시간이 연중 30~40시간에 불과하고, 수강생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문 배우 양성에는 한계를 보인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공연은 서울에서 뮤지컬 만덕의 인지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데 치중할 계획”이라며 “서울 공연을 마치고 평가보고회 때 의견을 수렴한 이후 제주지역 예술인들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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