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국민안심병원 지정 확대 착수…의료체계 ‘강화’
제주지역 국민안심병원 지정 확대 착수…의료체계 ‘강화’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2.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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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이 감염 불안 없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내원할 수 있도록 제주 의료체계가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제주도청에서 ‘제27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합동 브리핑’을 열고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이어 중앙병원과 한마음병원도 ‘국민안심병원’ 지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자가 내원부터 입원, 치료까지 병원 진료 전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되는 병원으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한다.

또 방문객 통제와 철저한 의료진 방호, 감염 관리 강화 등이 이뤄진다.

이미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은 28일부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제주도는 중앙병원과 한마음병원도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날 보건복지부에 지정을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민안심병원에서는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호흡기 환자들도 비호흡기 환자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을 덜어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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