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 가득한 제주’, 그래도 극복 가능
코로나19 ‘불안 가득한 제주’, 그래도 극복 가능
  • 제주일보
  • 승인 2020.02.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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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공포가 대한민국 전역을 감싸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불안감 또한 여전하다. 적지 않은 도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맞고 있다. 불안감이 제주전역을 감돌고 있다. 이미 지역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터라 감염병 청정지역이라는 자부심은 사라졌다. 그래도 청정제주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진다. 제주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곳곳에서 불안한 조짐들이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A씨가 최근 제주여행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 방역당국은 제주 방문 시점과 코로나19 증상 발현 시점이 5일 이상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해 역학조사를 벌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A씨는 지난 15~17일 지인 2명과 함께 제주를 방문했다. 당시 이들은 대구공항을 이용해 제주를 오갔으며, A씨는 22일부터 코로나19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제주지역 신천지 교인 646명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아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번 검사결과 상황에 따라서는 도내에서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주도는 전수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유증상자를 파악한 후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가 멀다고 그 수를 늘리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것 보다 지역 내 감염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지역사회 감염은 감염자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 감염을 말한다.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오랫동안 무방비상태로 사회생활 하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더욱 커진다. 결국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것은 공세적 방역이 최선책이다. 방역을 꼼꼼하게 실시하고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 일반과 격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민관 합심이 전제돼야 한다.

지금 코로나19가 분명하게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위협적인 질병’임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제주가 대한민국이 극복하지 못할 질병 또한 결코 아니다. 극복의 시기가 문제일 뿐이다. 정부는 방역과 감염자들에 대한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개인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면 어느 순간 코로나19를 제주사회에서 몰아낼 수 있다. 제주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저력이 충분하다. 코로나19에 바짝 긴장하고 경계는 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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