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차단을 위해 전국 사업장에 대한 임시 운영 중단 등의 조치를 오는 3월 12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경남‧제주경마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2주 6일간 총 111개 경주가 모두 취소되고, 전국 30개 지사는 물론 경주마 목장 등 전국 사업장 또한 추가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임시 운영중단 기간에도 전국 사업장 및 인근 지역 내 특별 방역활동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물품과 생활필수품 키트 지원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마 시행 중단으로 인한 임대 입주업체 지원 및 경주 보전대책 수립 등 경마 연관사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 단체와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계획된 경마를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며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