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화재 예방 실천
해빙기 화재 예방 실천
  • 제주일보
  • 승인 2020.02.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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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올해 겨울은 여느 때와 다르게 따뜻하게 끝나는가 싶더니 겨울이 가는 것을 붙잡으려고 하듯 한 때 강한 추위가 찾아왔었다.

화재 예방에 계절이 있을 수 없지만 그래도 추워지면 다른 계절보다 화기 취급이 많아져서 아무래도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최근 3년간 주요한 화재 원인이 화기 취급 등 사용자 부주의로 집계됐다. 화기 취급 부주의 등 한 번의 실수로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평소 화재 예방에 대한 실천이 중요하다.

화재 예방을 위해 확인하고 살피는 노력에 익숙해져야 하지만 ‘어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에 오늘도 이상 없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 앞서는 게 보통이다.

이런 생각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소방관서는 학생과 주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결과 화재가 발생하면 자신의 몸이 학습한 대로 반사적으로 움직여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특히 주택 화재인 경우 평소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 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방지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 대표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분말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안전핀을 뽑고 바람과 연기를 뒤로하고 소화기 호스를 불이 난 곳으로 향해 손잡이를 꽉 잡고 불을 향해 빗자루 쓸 듯이 소화액을 뿌리면 초기 화재는 쉽게 끌 수 있다.

화재 예방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혹시나 화재가 났을 경우 예방할 수 있도록 주변 소화기구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얼마 남지 않은 올해 겨울을 화재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

제주일보 기자  kangm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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