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제주 모습 조명...전국 책방 전시 열린다
사라져가는 제주 모습 조명...전국 책방 전시 열린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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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제주, 전국 책방 사진전 ‘마지막 제주’ 개최
다음 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20개 책방 일원
프로젝트 제주는 다음 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20개 책방에서 '마지막 제주' 사진전을 연다. 사진은 주용기 작가 출품작.
프로젝트 제주는 다음 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20개 책방에서 '마지막 제주' 사진전을 연다. 사진은 주용기 작가 출품작.

사라져가는 제주의 모습을 지키기 위한 전국 책방 사진전이 다음 달 개막한다.

프로젝트 제주는 다음 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7개 지역 20개 책방에서 전국 책방 사진전 ‘마지막 제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당초 제주 현안 속 공동체와 환경, 마을 등을 주제로 오는 29일 전국 동시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다음 달로 연기됐다.

이번 전시에는 도내‧외에서 활동하는 사진가 12명(강석호, 강한방울, 김수오, 김예원, 송동효, 안정래, 엄문희, 오영철, 이겸, 장영식, 하상윤, 홍민아)과 기획자 6명(김수오, 양유정, 엄문희, 이겸, 이진아, 홍민아)이 참여한다.

출품된 작품들은 강정과 비자림로, 성산, 중산간 마을 등을 주요 촬영지로 정하고, 잃어버린 마을과 지나가는 숲, 오름과 철새, 제주 중산간 마을 등을 조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제주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제주의 강정과 비자림로, 성산, 제주도 중산간 마을 등 총 네 가지 소주제가 연결된 순회전시"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만들어내려는 이야기가 많다. 작은 한 마을, 작은 숲의 이야기들로 이야기의 퍼즐을 맞출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출품된 사진 작품들 속에는 아직 남아 있지만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 본연의 모습 등이 담긴 채 전국 곳곳의 책방에서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도내 책방은 그림책방&카페 노란우산과 북살롱이마고, 책방무사, 책약방, 북갤러리 파파사이트 등 5곳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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