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알작지 해안도로 인도 침하 복구 추진...부실공사 여부 '촉각'
[속보] 알작지 해안도로 인도 침하 복구 추진...부실공사 여부 '촉각'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02.2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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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전석쌓기 뒷채움재 유실 추정...제주시 내주 현장점검 후 복구계획서 마련
개통 2년도 안돼 사고 발생, 외부 전문가 현장점검 등 과정서 부실여부 확인 전망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에 있는 산책로가 강풍과 파도로 인해 파손돼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에 있는 산책로가 강풍과 파도로 인해 파손돼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속보=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일원 서부해안도로 인도부의 지반 침하가 발생(본지 220일자 1면 보도)한 것과 관련 제주시가 복구 조치에 나섰다.

제주시는 서부해안도로 인도부 지반 침하가 발생한 구간을 조속히 복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연장 50m2m로 해안변 파력에 의해 전석쌓기 뒷채움재가 유실되면서 인도부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시는 침하 구간을 확인한 후 도로안전시설물(SAFE LINE)을 설치해 보행자 출입을 통제하고 시공사에 하자복구 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알작지 서부해안도로는 개통 후 2년도 안 돼 침하가 발생한 만큼 부실 또는 하자 공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과 시공사, 발주청이 함께 현장점검을 벌여 복구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공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점검은 25일이나 26일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알작지 일대가 향토유형유산인 만큼 제주시는 문화재전문가의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고 구간은 강풍과 파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으로 기존에도 석축이 여러 차례 무너진 적이 있는 만큼 현재로선 부실공사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현장점검 등을 진행해 봐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전관리자문단에 시설물의 안정성 검토와 복구방법 등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며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2차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한 복구계획을 수립해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해안도로는 총사업비 83억원(공사비 58억원‧보상비 26억원)을 투입해 현사마을 원장교~외도교 간 연장 1.15㎞(폭 15m) 구간에 왕복 2차선으로 개설됐다. 2012년 10월 착공해 2018년 8월 준공된 후 1년7개월쯤 지난 상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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