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쇄 태풍’의 여파로 생산량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씨감자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1년 간 김녕농협 및 구좌농협과 함께 가을 씨감자 농가 자율교환 채종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채종포는 씨앗을 받기 위해 별도로 조성한 밭이다.
이들 기관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4950㎡)와 우도면(1650㎡)에 채종포를 조성해 1~2차에 걸쳐 대지감자와 탐나감자를 파종해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감자 꽃이 피는 5월에는 우도면에 조성한 채종포에서 ‘감자 봄꽃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주형 감자를 보급하는 한편 축제와도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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