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 ‘냉랭’
제주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 ‘냉랭’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2.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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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전국 최저치…주택·토지시장 모두 ‘꽁꽁’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택·토지거래 등에 대한 소비심리도 냉랭하게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17일 발표한 ‘2020년 1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의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6.2로 전월(91.0)에 비해 4.8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각 지역의 일반 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주택 및 토지 거래 관련 체감 동향을 조사한 소비시장 지표로 지수에 따라 하강(95 미만)·보합(95 이상 115 미만)·상승(115 이상) 등 3개 국면, 9개 단계로 각각 구분한다.

도내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집계가 시작된 2018년 12월(84.7) 이래 1년이 넘도록 하강국면(95 미만)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거래시장별로 보면 지난달 도내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가 88.2로 전월(93.1) 대비 5.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는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모두 100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도내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8.9로, 전월(73.0) 대비 4.1포인트 하락하면서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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