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전기차’ 택배차량 운영 본격화한다
제주서 ‘전기차’ 택배차량 운영 본격화한다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2.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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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제주 소재 스타트업 이빛컴퍼니와 MOU
택배차량 2대 개조해 8월까지 제주서 시범운영

제주지역에서 전기차를 이용한 택배 운송 서비스가 본격화한다.

한진은 지난 13일 서울 한진빌딩에서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제작기업 이빛컴퍼니(대표 박정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진은 실제 집배송 업무 차량 2대를 전기자동차로 개조해 차량 충전이 용이하고 타 지역에 비해 집배송 여건이 좋은 제주지역에서 시범운영키로 했다.

차량 개조를 맡을 제주지역 소재 기업 이빛컴퍼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클래식전기차를 전시한 경험이 있는 기업으로, E-모빌리티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이다.

한진은 오는 5월까지 기존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한 후 제주지역에서 오는 8월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한진은 시범 운영 기간 경제성·환경 오염물질 배출량 등 기존 차량과 성능을 비교하고, 적재량 및 도로 환경에 따른 주행성과 안정성 등 내·외부 환경 적응도와 택배기사의 작업 여건 개선 정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후에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택배차량의 전기차 도입 확대와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정책 대응 및 비용 절감을 위한 택배차량의 전기차 전환은 향후 택배기사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빛컴퍼니와 시너지를 발휘해 이번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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