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오션타운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도의회 제출…처리 향방 주목
뉴오션타운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도의회 제출…처리 향방 주목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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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경관 사유화 논란 등으로 5번의 심의 끝에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되면서 심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이 동의안은 이달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이달 임시회가 취소되면서 다음 달 17일부터 열리는 제380회 임시회에서 다뤄지게 됐다.

이 사업은 중국계 자본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사업비 3700억원을 투입해 송악산 일대인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8번지 일원 19만1950㎡ 부지에 461실 규모의 호텔시설과 문화센터, 로컬푸드점 등의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내 환경 단체와 일부 지역 주민 등은 송악산 일대 경관 훼손과 주변 오름 군락 훼손, 진지동굴 등 일제 강점기 군사 유적지 훼손 문제 등을 제기하며 사업 추진해 줄곧 반발해 왔다. 

일부 지역 주민들과 사단법인 제주올레, 천주교 제주교구 상태환경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송악산 개발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5월 1만885명의 사업 반대 서명부를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반면 대정읍 상모마을발전위원회는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등 주민 간 사업 추진을 두고 찬·반 갈등을 빚고 있기도 하다.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2017년부터 5월 지난해 1월까지 네 차례의 재심의 끝에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가 당시 제시한 조건은 공사 시 송악산 일대 진지동굴 관련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스카이라인 확보를 위해 호텔 1개 동을 6층에서 5층으로 낮추도록 사업 계획을 변경할 것이었다.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은 현재 제주도의회의 동의와 제주도지사의 최종 허가만 남겨두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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