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규 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이 50% 미만의 저조한 수준을 이어가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2019년 4분기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애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제주지역 민간아파트(30세대 이상)의 초기분양률은 46.8%에 그쳐 같은 기간 분양이 실시된 전국 13개 시·도 가운데 경북(17.8%)·강원(44.1%)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제주지역 초기분양률은 전국 평균(91.7%)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 지방도시 평균(76.2%)과도 30%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도내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분양이 있었던 분기를 기준으로 2017년 4분기 64.7%, 2018년 2분기 62.4% 등 60%대를 기록하다 지난해 1분기 41.3%로 떨어진 이후 지난 3분기 32.3% 등 저조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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