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제2공항 특위 31일 면담…진전된 입장 나올까 '주목'
원희룡 지사-제2공항 특위 31일 면담…진전된 입장 나올까 '주목'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1.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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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한림읍, 이하 제2공항 특위)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31일 면담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제2공항 특위의 공론화 추진에 거듭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던 원희룡 지사가 입장에 변화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2공항 특위와 원 지사는 31일 면담을 갖고,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면담은 지난 3일 제2공항 특위가 제379회 임시회 폐회 중 5차 회의를 열고 원 지사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제2공항 특위는 면담을 통해 ▲제2공항 관련 예산에 대해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이 종료되기 이전 집행 중지 ▲특별위원회가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사회 내 갈등 해소를 위해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때 정보 제공, 토론 참여 등에 적극 협조 ▲특별위원회 활동에 따라 최종 도출된 제2공항 건설 관련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 적극 반영 등을 요청할 방침으로, 원 지사가 이 같은 특위의 요청에 어떤 답을 내 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 지사는 그동안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공론화는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공론화 작업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도의회의 공식적인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용한 것“이라며 “면담 형식이기 때문에 따로 의제나 안건을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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