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유권자 4.15총선 후보 선택 기준 '전문성과 능력' 최우선
제주지역 유권자 4.15총선 후보 선택 기준 '전문성과 능력' 최우선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1.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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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여론 조사 결과]25.8%가 꼽아...도덕성과 청렴성, 소속 정당과 성향 뒤이어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4ㆍ15 총선 출마 후보들을 선택할 때 ‘전문성과 능력’을 가장 중요시 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동보도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국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도내 3개 선거구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5.8%가 후보의 전문성과 능력이 가장 중요한 투표시 고려 사항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23.9%), ‘소속 정당과 성향’(22.4%) 등이 뒤를 이었다.

성 별로는 남성의 23.9%가 전문성과 능력을 꼽았으며 도덕성과 청렴성은 23.7%로 오차 범위 내에서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도 전문성과 능력이 27.8%로 최우선 고려 대상이었으며 도덕성과 청렴성이 24.1%로 두 번째로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하지만 연령대 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18∼29세는 32.6%가 공약을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꼽았으며 30대는 소속 정당과 성향(27.3%)이 후보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선택했다. 40대(28.4%)와 50대(28.4%)는 전문성과 능력이 후보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봤으며 60세 이상에서는 도덕성과 청렴성(32.7%)을 가장 중요한 후보자 덕목으로 꼽았다.

직업 별로는 농ㆍ임ㆍ어업 종사자 가운데 31.0%가 도덕성과 청렴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자영업자들은 소속 정당과 성향(28.2%)을 후보자 선택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블루칼라(26.6%)와 화이트칼라(28.5%)는 전문성과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봤으며 가정주부(31.2%)는 도덕성과 청렴성, 학생(21.8%)은 소속 정당과 성향, 무직/기타(26.9%)는 전문성과 능력을 후보 선택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선택했다.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16명(제주시 갑 507명, 제주시 을 504명, 서귀포시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할당을 통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ㆍ무선 전화 면접조사(제주시 갑ㆍ을 유선 17%, 무선 83%, 서귀포시 유선 18%, 무선 82%)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7.1%(8891명 중 1516명 응답)이고, 선거구별 응답률은 제주시 갑 17.0%, 제주시 을 16.7%, 서귀포시 17.5%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 갑 ±4.4%포인트, 제주시을 ±4.4%포인트, 서귀포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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