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의 독특한 건축문화 자산인 ‘제주 전통가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제대에 의뢰해 제주 전통가옥의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전통가옥은 기둥과 보, 한식 지붕틀로 된 구조로써 제주지역의 전통 건축 양식과 공간구조가 반영된 건축물 및 부속건축물을 뜻한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제주의 역사적·문화적·경관적 가치를 가진 제주 전통가옥의 분포 현황에 대한 기초 조사 ▲데이터베이스 자료 구축 ▲보전 활용 방안 마련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지원방안 마련 등이다.
제주 전통가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제주형 한옥을 관리하고 보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제주 건축 자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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