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역외상센터 3월부터 본격 운영
제주권역외상센터 3월부터 본격 운영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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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에 들어서는 제주권역외상센터 조감도. 제주한라병원 제공.
제주한라병원에 들어서는 제주권역외상센터 조감도. 제주한라병원 제공.

제주권역외상센터가 오는 3월 운영을 시작한다.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제주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중증 외상환자는 다발성 골절과 출혈, 장기 파열 등을 입은 환자로 일반 응급실에서의 치료가 어려운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의미한다.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가 2012년부터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전국 권역을 17개 권역으로 나눠 연차적으로 진행해온 사업이다.

현재 제주와 경남을 제외하고 15개 권역외상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에 제주한라병원은 외상센터 유치를 위해 2015년부터 외상외과를 운영했으며, 이듬해에 보건복지부의 공모를 거쳐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됐다.

제주권역외상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한 해 도내에서 발생하는 500여 명의 중증 외상환자들이 헬기를 통해 다른 지역 병원에 가지 않고도 치료 및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성수 원장은 “외상센터가 개소된 후에도 도내에서 의료 자급자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환경을 꾸준히 발전시켜 도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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