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의 두 번째 상설전 ‘반 고흐’가 개막한 지 47일 만에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빛의 벙커는 21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반 고흐의 창조력이 집중 발현됐던 약 10년간 그가 작업했던 1800점 이상의 작품들 중 500여점을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으로 살아 움직이듯 재탄생시켰다.
수십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는 반 고흐 작품 특유의 두터운 물감의 질감과 대담한 색채가 주는 강렬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반 고흐와 예술적 영감을 주고 받았던 폴 고갱의 작품들도 함께 세계 최초로 조명되고 있다.
한편 빛의 벙커는 설 연휴 기간(24∼27일) 동안 정상 운영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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