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확충 '찬성' 80.3%-성산 제2공항 '반대' 55.9%
공항 확충 '찬성' 80.3%-성산 제2공항 '반대' 55.9%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1.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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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도내 19세 이상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제주의 공항 시설 확충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80.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7.6%로 집계됐다.

‘현 제주공항의 확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72.3%가 ‘찬성’을 택했다. ‘반대’는 24.8%였다.

‘성산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대해서는 반대가 55.9%로 찬성(41.4%)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 유형 별로 ‘매우 반대’(22.2%), ‘반대하는 편’(33.7%). ‘매우 찬성’(13.1%), ‘찬성’(28.3%)로 조사됐다.

‘제주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도민의견 수렴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76%, 반대가 12.4%로 집계됐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측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 청와대에 제2공항 건설 계획 수정 및 대안 모색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제주도의회의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가 지난 17∼18일 일대일 전화면접(유무선 조사병행·유선 312명, 무선 703명)을 통해 조사한 것으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이며 응답률은 24.73%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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