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제주도연합회 "외국 농산물 수입 앞장서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규탄"
한농연 제주도연합회 "외국 농산물 수입 앞장서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규탄"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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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현진성ㆍ이하 한농연)는 “국내 대기업이 협력이란 이름으로 외국 농산물 수입에 앞장서면서 제주 감귤농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한농연은 21일 성명을 통해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지난 15일 캄보디아에서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을 갖고 이를 통해 캄보디아산 망고를 비록한 열대과일을 1월 중 국내 시장을 유통할 예정”이라며 “이는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농가의 어려움을 더욱 부채질 할 것이며 향후 만감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한농연은 이어 “대기업에서 국내 농가를 죽이려는 이번 행태가 ‘한-캄보디아 양국 상호 협력 모델’로 평가를 받는 것 역시 기가 찰 노릇”이라며 “더욱이 자국의 농민들의 어려움은 나 몰라라 하는 정부와 대기업이 외국 농산물 수입을 공식화하며 자국 농민의 목을 죄는 일을 큰일을 하는 것처럼 자랑하는 모습에 울화통이 터진다”고 비판했다.

한농연은 “상호 협력 모델이란 미명 하에 국내 농가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행태를 규탄하며 캄보디아산 농산물 이달 국내 수입 중단을 당장 중단하라”며 “또한 제주도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이번 사업 추진이 향후 제주 감귤과 만감류에 미칠 악영향을 파악, 정부에 건의해 대기업의 열대과일 수입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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