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자회견서 ‘협치내각’ 구성 발언…20일 비서관 5명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균형인사비서관에 조국 전 장관의 보좌관을 지낸 김미경 전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45)을 인선하는 등 청와대 신임비서관 5명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
또 기후환경비서관에는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김제남 전 의원(56)을 발탁, 최근 신년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협치내각’ 구성에 대한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재정기획관에는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60), 사회적경제비서관에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51),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55)이 각각 임명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인사와 관련 “관련 전문성을 고려해 발탁한 인사”라며 김미경 비서관 내정자는 변호사로 법조인으로서의 이력을, 김제남 전 의원은 오래시간 환경운동을 전념해온 인물로 조 전 장관이나 협치내각을 고려해 정의당 출신의 인사를 인선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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