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 이용자들의 이용량 확인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지하수 이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민들이 실시간 지하수 이용량 확인에 불편을 겪어 취수 허가량을 초과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도민들의 지하수 사용량 확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주도가 지난해 유량계가 설치돼 있는 2258개 관정에 대한 지하수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19%인 349개 관정에서 취수 허가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 실시간 이용량은 관정에 디지털유량계와 자료 수집·전송 시스템을 설치하고,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지하수정보관리시스템(https://water.jeju.go.kr)에 관정관리자로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휴대전화로도 이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하수 이용자들이 시스템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다각적으로 홍보해 취수허가량 초과 사용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