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역류 JDC, 되려 물 공급 늘려달라 요청" 논란
"하수 역류 JDC, 되려 물 공급 늘려달라 요청" 논란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1.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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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화역사공원 하수 역류 사태로 물의를 빚었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상하수도 종합개선 대책을 마련하면서 상수도 공급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을)은 13일 379회 임시회 폐회 중 18차 회의를 열고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등 제주도 관계 공무원과 이성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관광사업처장 등 JDC 관계자를 상대로 증인 심문을 벌였다.

이날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은 “신화역사공원의 하수 역류 사태로 대규모 행정사무조사특위가 시작됐고, 지금도 유량조정조를 설치해 시간별로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인데, JDC는 상하수도 종합개선 대책안을 통해 상수도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요구를 했다”라며 “하수 역류 때문에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더니, 상수도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것이 말이 되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날 강성의 의원이 JDC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JDC는 상수도 종합개선 대책 자료를 통해 상수 공급량을 기존 일 3660㎡에서 2542㎡ 증가한 6202㎡로 산정했다.

이와 관련, 이성호 JDC 관광사업처장은 “아직 착공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 2018년 변경된 상수도 원단위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상수도 산정량이 늘었다”라고 해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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