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푸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제주는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푸마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커머셜 패키지 딜(Commercial Packages Deal)’ 방식으로 구단, 용품사, 공급사가 상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MD 전문업체인 ㈜디아이에프코리아(대표이사 최승균)를 통해 성사됐다. 파트너십 계약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2년이다.

푸마는 루돌프 다슬러가 1948년에 설립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 등 세계적인 명문팀을 후원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는 2020시즌 1부 리그 승격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경기력 향상과 구단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새로운 후원 계약을 찾아왔다. 이에 ㈜디아이에프코리아는 ‘지난 시즌 제주의 성적은 제주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향한 제주의 도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는 올해부터 프로팀과 산하 유소년팀에서 사용하는 의류 및 신발, 훈련복 등 선수단용 지급품도 모두 푸마 용품으로 사용한다.

제주는 푸마와의 첫 동행을 제주 명소에서의 화보 촬영으로 장식했다. 푸마에서 특별히 제공한 선수지급용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모델로 제주도민을 선발해 ‘진빌레 밭담길’, ‘한라산 눈꽃’, '감귤밭’ 등 제주도의 특색이 돋보이는 곳을 배경 삼아 특별한 화보를 촬영했다.

이 같은 촬영을 통해 연고지 밀착과 매력 전달 뿐만 아니라 2020시즌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1부 리그 승격 의지와 푸마의 전폭적인 지원을 담아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