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에서 겨울철 민속음식 체험행사가 열린다.
제주민속촌은 주말인 오는 11일과 12일, 18일과 19일 등 총 4일간 민속촌 내 목공예방 행사장에서 겨울철 민속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민속촌 내 텃밭에서 재배한 작물로 만든 ‘호박죽’과 ‘감저범벅’을 맛볼 수 있다.
호박죽은 호박을 삶아 으깬 뒤 끓이다가 찹쌀가루를 넣고 익혀 만든 죽으로, 비타민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감저범벅은 고구마를 활용한 향토음식으로 제주지역에서 쌀이 귀했을 때 끼니로 먹었던 음식 중 하나다.
행사장에서는 민속음식 체험과 더불어 맷돌 돌리기와 돌절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제주민속촌에서 1년 동안 정성스럽게 재배한 작물을 활용해 제주 전통음식을 소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속촌을 찾아주신 관람객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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