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 정상급 중앙수비수 발렌티노스(29)를 영입했다.
제주는 2019시즌을 끝으로 강원FC와 계약이 만료된 발렌티노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발렌티노스는 2017년 강원에 입단하며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2010년 20세의 나이로 키프로스 대표팀에 발탁됐으며 2012년에는 키프로스 올해의 유스 선수상을 수상한 유망주였다. 유로 2016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키프로스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도 참가했다.
발렌티노스는 188㎝, 85㎏의 압도적인 피지컬뿐만 아니라 정교한 빌드업 능력으로 K리그에서도 정상급 중앙수비수로 평가받았다.
발렌티노스는 “제주는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2부리그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1부리그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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