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6일 청와대 조직개편…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업무 담당
제주출신 오종식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50)이 6일 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집권 4년차를 맞아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4·15총선에 출마할 참모진들을 교체하기 위해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50)이 총선출마로 물러나게 되면서 오 비서관이 기존 국정기획상황실의 기획업무를 상당부분 흡수해 국정운용기조 수립과 기획, 국정 아젠다와 일정, 메시지 등의 업무영역을 맡게 됐다. 또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국정상황실장으로 수평이동했다.
오 비서관은 서귀포시 표면선 토산리 출신으로 대기고(1회), 고려대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팀장을 맡았다. 현정부 들어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지난해 1월 연설기획비서관으로 발탁됐으며 전략통으로 꼽힌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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