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조달사업 실적 사상 첫 6000억원 돌파
제주지역 조달사업 실적 사상 첫 6000억원 돌파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1.0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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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제주조달청 개청 이후 최대 규모
지역업체 2592억 지원…경제 활성화 조력
박양호 청장이 제주지역 콘크리트 제품 생산업체를 방문해 조달 업무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박양호 청장이 제주지역 콘크리트 제품 생산업체를 방문해 조달 업무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제주지역 조달사업 규모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제주지방조달청(청장 박양호·이하 제주조달청)은 지난해 사업 실적이 1978년 개청 이후 최초로 6000억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조달청의 사업 실적은 총 6250억원으로, 전년 5426억원 대비 115.2% 증가했다.

제주조달청이 문을 연 1978년 당시 사업 실적인 26억과 비교하면 무려 240.3배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152억원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부문별로는 물품과 서비스 등 내자구매가 531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4915억원보다 8.1% 증가했으며, 시설공사 집행 실적은 937억원으로 2018년 대비 83.4% 상승했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기반 공사(178억원)를 비롯해 제주지방경찰청사(170억원) 및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청사(142억원) 신축, 초·중학교 증축 공사(195억원) 등의 신규 발주 공사들의 입찰이 증가하면서 집행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전체 조달사업 실적 중 제주지역 조달업체에게 지원된 규모는 총 2592억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박양호 청장은 “그동안 매년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달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수렴하면서 고객 중심의 조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에도 제주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 창업기업들이 보다 활발하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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