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안전속도 5030’에 맞춰 올해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차량속도가 하향 조정되는 도로구간의 속도표지판 1700곳을 교체한다고 6일 밝혔다.

동‧서광로와 중앙로, 연삼로, 연북로, 번영로, 일주동로 등 주요 도로의 기본속도가 시속 50㎞로 하향 조정된다.

읍‧면지역 도시부 도로의 경우 올해 상반기 교통안전시설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속도표지판을 변경해 내년 4월 ‘안전속도 5030’의 본격 시행 전까지 완료된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200곳 구간에서 속도표지판 하향 변경을 완료했다.

한편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안전과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도시부 도로의 기본 제한속도를 시속 50㎞, 보호구역과 주택가 주변 등은 시속 30㎞로 하향 지정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