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함께하는 자치행정' 실현에 3158억원 투입
제주도, '함께하는 자치행정' 실현에 3158억원 투입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1.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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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도정의 핵심 목표인 ‘민생경제 활력화’ 실현을 위해 ‘함께하는 자치, 신뢰받는 행정으로 도민 행복 뒷받침’이라는 정책 목표를 정하고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행정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한 4대 핵심 과제로 ▲도민 중심의 제주특화형 자치행정 실현 ▲제주 4·3 해결을 위한 여건 마련 ▲합리적 재정 운영으로 지역 경제 기여 ▲평생교육 기반 강화와 미래인재 육성을 선정해 사업비 315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민 중심의 제주특화형 자치행정 실현을 위해 공공고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도민의 소리를 빅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주형 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인 마을발전 3.0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 4·3 해결을 위한 여건 마련을 위해서는 유족의 숙원인 4·3 복합센터 건립 절차를 이행하고, 주요 유적지 정비사업을 위한 연차별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국회에 계류돼 있는 4·3 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위해 중앙 절충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합리적 재정 운영을 위해 지방재정관리시스템에 전자결재·전자서명과 전자서고 기능을 도입해 종이서류와 수기결재를 없애고 문서를 전자문서고에 보관한다. 또 지역생산품 우선 구매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를 적극 활용해 사회적 약자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업체의 사업 수주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평생교육 기반 강화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평생교육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외계층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넓히고, 영어교육도지 주민 및 학교 지원을 통해 도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허법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새로운 10년, 더 큰 제주 실현을 위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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