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청소년 사이버 도박 대책 마련 나서
도교육청 청소년 사이버 도박 대책 마련 나서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1.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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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소년 사이버 도박 위험도가 전국 1위로 위험군이 높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도박 실태를 전수조사해 효과적 예방 활동과 치료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가 발표한 2018년 도박 관련 표본 조사 결과(본지 12월30일자 5면 보도) 도내 중·고교생의 사이버도박 위험집단은 14.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제주도교육청 또한 지난해 4월 초 4~고 3학년 5만8801명을 대상으로 2019년 사이버 도박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1.3%인 287명이 도박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때 호기심으로 사이버도박을 경험하고 고등학교로 진학할수록 횟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결과에 따른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회 운영과 사이버도박 자가진단 서비스 및 교육자료 배부,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사이버도박 중독예방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도박 위험도가 전국 1위를 차지한 만큼 학생들의 사이버 도박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보다 더 효과적인 사이버도박 예방 활동 및 치료 교육 등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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