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성공하자' 새해 계획은 이렇게!
'올해는 꼭 성공하자' 새해 계획은 이렇게!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1.0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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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우는 일이 많다. 금연과 금·절주, 다이어트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로 흐지부지되거나 계획한 대로 잘 이행되지 않을 때도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일단 목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너무 높이 세우지는 않았는지, 계획에 차질은 없는지 흐트러지기 쉬운 결심을지속적으로 다잡아야 한다. 이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성공을 맛보자.
 
▲‘올해는 정말 끊어야지’ 금연클리닉 호응
흡연자들의 새해 가장 큰 목표는 금연이다. 하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계획 중 하나가 금연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금연을 결심하는 흡연자들이 늘면서 보건소 금연 상담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제주금연지원센터가 진행하는 금연캠프 모집에도 참가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금연캠프는 전문의와 금연상담사 등 금연전문가들이 참가자들의 니코틴 의존도 등을 파악해 약물처방 등 금연을 돕는다.

제주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은 6개월간 직접방문 또는 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혈압과 체중, 폐기능, 소변(니코틴),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이 이뤄지고 니코틴 의존도 평가에 따라 개인별 금연상담이 이뤄진다.

흡연자들이 금연을 실패하는 이유는 마음만 먹으면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장담하면서 매번 미루기 때문이다.

또 금연 의지를 갖고 있어도 중독성이 있는 니코틴이 공급되지 않아 금단 증상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금연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주망태에 필름 끊긴 기억’ 이제 그만
담배와 함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게 술이다. 음주를 하다가 이른 바 ‘필름이 끊기는’ 경험을 한 애주가들은 금주 또는 절주를 결심하기도한다.

음주 후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은 알코올이 뇌의 임시 기억 장소인 해마 세포의 활동을 저하시켜 기억 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이런 경우가 계속 이어지면 뇌가 약해지면서 손상을 입고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고 ‘블랙아웃’ 증상을 겪지 않으려면 건전한 음주 습관을 갖는게 중요하다.

스스로 음주를 조절하고, 폭음이나 며칠간 연이어 술을 마시는 음주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음주 습관을 파악하고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술 마시는 목표를 세워보자.

금주(禁酒)일을 정해 가능한 술을 전혀 마시지 않고 가능할 경우 주간, 월간 단위로 금주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고,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 적당한 음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음주로 건강을 해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자’ 운동 계획
새해 초 가장 붐비는 곳 중에 하나가 헬스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계획하지만 식이요법이나 올바른 운동법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다이어트는 장기간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체형과 비만도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감량 목표를 현실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자신이 즐겨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표준체중은 ‘(자신의 키-100)×0.9’로 계산하는데, 자신의 체중이 표준체중의 20%를 넘어서면 비만으로 본다. 또 체질량지수(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를 넘으면 비만이라고 판단한다.

다이어트 계획을 주변에 알려 자신의 의지를 다잡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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