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경제난 극복 위해 하나가 되자"
"저성장, 경제난 극복 위해 하나가 되자"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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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주도민 신년인사회 성황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제주경제 회복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제안
(사진=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사진=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경자년(庚子年) ‘흰쥐의 해’를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의 힘찬 전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주최로 2일 오전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린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김태석 도의장, 이석문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역대 도지사 등 각급 기관ㆍ 단체장과 상공인, 도민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새로운 전진을 다짐했다.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제주경제는 저성장의 그늘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다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민모두가 ‘원팀(One Team)’이 돼야 한다”라며“이에 지역경제 주요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고 경제난 극복을 위해 ‘(가칭)제주경제 회복을 위한 민관 협의체’구성하자”라고 제주도에 제안했다.

김 회장은 “민간 협의체를 통해 긴 안목으로 고른 호흡을 하면서 경제 주체들 간 능동적인 혁신과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대안을 찾고, 성장 추동력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올해 창립 85주년을 맞은 제주상공회의소도 기업들이 좋은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선기원포(先期遠布)’의 자세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라며 “변화를 예측하고, 대책을 마련해 멀리 보는 전략적 사고를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2020년은 제주의 새로운 10년, 도민 모두가 행복한 ‘더 큰 제주’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할 때”라며 “제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할 때이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외부요인에 위협받지 않는 내생적 경제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새해 도정의 제1목표는‘민생경제 활력화’”라며“민생경제를 살리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성공적인 지방정부의 모델이 됨으로써 도민과 함께, 위대한 제주도민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태석 도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주가 저성장, 침체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에 희망이 불확실성으로 바뀌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라며 “단편적 정책보다는 새로운 환경과 트랜드를 고려한 중ㆍ장기적인 경제ㆍ산업 정책을 펴나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 인사들은 ‘제주도의 노래제창’과 이석문 교육감의 건배제의에 맞춰 130만 제주도민의 안녕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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