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세밑 한파' 제주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
기해년 '세밑 한파' 제주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12.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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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권…강풍특보도 발효

기해년 마지막 날 제주지역 곳곳에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지점별 최저 기온은 제주 2.8도, 고산 2.5도 등이다.

체감온도는 고산 -5.6도, 제주 -2.2도, 성산 -1.9도, 서귀포 3도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0시부터 한라산 등 산지에 눈발이 날렸으나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산지 1∼5㎝, 북서부 중산간 지역(200∼600m)에 1㎝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새해 첫날 오전까지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3∼5도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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