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물 간의 만남, 비틀어지는 우주
물과 물 간의 만남, 비틀어지는 우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2.29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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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새탕라움, 김강훈 개인전 ‘물과물’ 개최
내년 1월 5일까지 새탕라움
김강훈 작 '히뜨'
김강훈 작 '히뜨'

빗방울과 바다, 나 자신과의 관계를 담아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문화공간 새탕라움은 지난 28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제주시 중앙로 소재 새탕라움에서 김강훈 개인전 ‘물과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제주 출신으로 중국에서 회화기법을 연구하고 제주로 다시 돌아와 활동하는 김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바다와 밤, 비 같은 풍경들의 파편들로부터 영감을 얻는 김 작가가 평범한 풍경에서 우주의 뒤틀림을 감지해 회화로 구현하는 형식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물과 물 간의 만남을 중시하고 있는데, 빗방울이 검은 바다에 맞닿는 순간처럼 빗방울과 바다, 나 자신 간 관계를 담았다.

전시 관계자는 “김 작가의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어두운 밤바다와 비, 우주의 작은 뒤틀림에 있다”며 “온 세상에 내리는 비는 시작이고 화폭에 담긴 작가의 마음 속 우주는 비틀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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