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박람회 지역 경제 파급효과 '톡톡'
제주감귤박람회 지역 경제 파급효과 '톡톡'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2.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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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회째를 맞은 제주감귤박람회가 제주의 대표적인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는 23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조직위원, 유관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제주감귤박람회’ 최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 올해 박람회가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38억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관람객은 여성 증가와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감귤따기 체험행사에 5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운행한 셔틀버스는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94.2%가 만족하다는 응답을 했다.

평가회 참석자들은 이번 박람회가 제주감귤 100년의 역사를 조명하고 제주감귤 산업의 성장을 위한 공감대가 조성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박람회가 앞으로 감귤 비즈니스 위상 정립, 지역경제 활성화, 감귤산업이 가진 친환경적 가치와 사회ㆍ문화적 가치 전달을 위해 미래지향적 박람회로 전환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양병식 위원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개진된 의견을 앞으로 개최하는 감귤박람회에 적극 반영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농업박람회로 도약하는 발판의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는 박람회 개최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2019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5일간 우수감귤 전시관, 제주농업관, 산업전시관, 농자재전시관 등 전시행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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