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상반기 인사 규모는?
제주도 내년 상반기 인사 규모는?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2.22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김태엽 서귀포시부시장 명예퇴직 신청
김현민 기획조정실장 등 실.국장급 8명 공로연수 대상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내년 1월 15일로 예고한 가운데 실ㆍ국장급을 중심으로 교체 폭이 커질 전망이어서 인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사관(2급)인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부이사관급 8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전성태 행정부지사(1급 관리관)와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3급 부이사관)이 지난 주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소 9명의 실ㆍ국장급의 교체와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전성태 행정부지사의 명퇴로 공석이 되는 행정부지사 자리는 내부승진보다는 외부 인사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후보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기획조정실장에 누가 임명되느냐이다. 기획조정실장 인사에 따라 이동 폭이 판가름될 전망이다.

이사관인 김 실장이 공로연수 대상이 되면서 후보군으로 떠오르는 인사는 1년 동안 장기교육에 들어갔다가 복귀 예정인 이중환 전 기획조정실장, 오정훈 도의회사무처장, 양기철 도민안전실장 등이다.

이와 함께 부이사관급(3급)에서는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 고오봉 제주도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양한식 부이사관(국회 파견), 강승옥 부이사관(기획재정부 파견), 이창호

부이사관(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파견), 양석하 서울본부장 등이 공로연수 대상이다.

이와 같이 부이사관급 이상 고위직들이 대거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되면서 승진과 함께 보직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부이사관급으로 장기교육에 들어갔던 김양보ㆍ이상헌 전 국장이 이번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이들을 어디에 기용하느냐에 따라 부이사관급 인사도 규모가 결정될 것을 보인다.

이와 관련 제주도청 내에서는 “기획조정실장에 누가 기용되느냐에 따라 이번 인사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일 사무관(5급) 승진심사 대상자 31명을 확정ㆍ발표하고 오는 26일 면접심사를 거쳐 30일 승진의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