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검정무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기대’
제주산 검정무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기대’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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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P, 비만·지방간 효능 확인…특허 등록 등 완료
제주테크노파크와 ㈜진산비버리지가 함께 개발한 과채주스‘제주5컬러를 마시자'에는 제주산 검정무가 함유돼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와 ㈜진산비버리지가 함께 개발한 과채주스‘제주5컬러를 마시자'에는 제주산 검정무가 함유돼 있다.

제주테크노파크(JTP)가 제주산 검정무를 고부가가치 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

JTP는 제주산 검정무에서 비만과 지방간 치료·예방에 효능을 보이는 조성물과 항염증 소재를 개발해 특허 등록과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산 농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기능성 월동무를 기반으로 한 산업화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연구 결과 제주산 검정무가 체내 에너지와 지방 대사를 돕는 효소인 ‘AMPK’의 활성화를 유도해 지방세포 분화 및 지질합성을 억제해 궁극적으로 비만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산 검정무를 활용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 등록과 국제특허 출원을 마치고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등록도 준비하고 있다.

JTP 관계자는 “확보한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출시되면 제주 검정무 관련 신산업이 성장하고, 나아가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월동무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농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기능성 연구를 진행해 품종 다양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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