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방과후교사들이 지난 10일부터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면서 강사료 시간당 체제 학교에 권장하는 것과 관련 “일방적 교육행정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은 방과후 강사들의 시간제 전환에 대한 주장이 오해라며 교육청의 지침은 권장 사항일 뿐 모든 결정은 학교장의 권한으로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 책정한다고 했지만 지난 9일 제주서초를 시작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서 시간제 전환을 강제 시행하라는 교육청의 지침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10일 방과후 교사들 50여 명이 도교육청을 찾아 피켓 시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이 같은 결정은 학부모도 교원도 반대하는 오로지 교육청 편의를 위한 독단적인 행정”이라며 “도교육청의 일방적인 약속파기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과후강사들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강사료 시간제 전환 논의 중단을 촉구했고 도교육청은 이튿날인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내고 “일률적 ‘시간제 전환’은 결정 사항이 아닌 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