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 사업자들의 체감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1일 발표한 ‘2019년 1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HBSI 실적치는 33.3으로, 전월(37.5)보다 4.2포인트 하락하면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HBSI는 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수치에 따라 0~84는 하강 국면, 85~114는 보합 국면, 115~199는 상승 국면으로 나뉜다.
제주지역 HBSI 실적치는 지난 9월 69.2에서 10월 37.5로 30포인트 이상 폭락한 이후 두 달 연속 30선에 머무르면서 바닥을 치고 있다.
이번 달 제주지역 HBSI 전망치는 55.5로 전월(37.5)에 비해서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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