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 42.3%- 강창일 34.4%
양치석 42.3%- 강창일 34.4%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6.03.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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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본선 제주시 갑 여론조사 결과...국민의당 장성철 8.3%

4·13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본선 주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양치석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극 투표층에서는 두 후보 간 오차범위 내(이하 ±3.1% 포인트)에서 격돌하고 있어 예측불허의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당 및 후보별 지지도가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연령대 별로 지지율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민심 추이가 어떻게 변화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일보가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 16일 제주시 갑 선거구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20대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정당 예비후보 3명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 양치석이 42.3%로 1위에 올랐다. 더민주 강창일은 34.4%로, 7.9% 포인트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장성철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8.3%로 3위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5%였다.

읍면 지역인 애월·한림·한경·추자에서는 새누리 양치석(45.3%)이 더민주 강창일(33.1%)을 10% 포인트 이상 차로 앞섰다.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연동·노형동에서는 양치석(40.1%)과 강창일(34.2%)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 장성철은 외도·이호·도두동(14%)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지지율이 크게 엇갈렸다. 새누리 지지층 비중이 높은 60대 이상에서는 양치석(60%)이 강창일(20.1%)을 크게 앞섰다. 50대에서도 양치석(50.5%)이 강창일(31.2%)보다 지지율 우세를 보였다.

반면 더민주 지지층 비중이 높은 40대에서는 강창일(44.7%)이 양치석(33.5%)을 10% 포인트 이상 차로 앞섰으며 20대 이하에서도 강창일(41.4%)이 양치석(26%)을 크게 앞서 대조를 이뤘다. 장성철은 30대(10.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양치석 43.4%-강창일 39.7%-장성철 8.6%로, 1·2위 간 격차가 3.7% 포인트 내로 좁혀져 아직까지 쉽게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가 46.4%로 크게 앞섰으며, 더민주는 29.1%, 국민의당은 7.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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